
기획재정부는 5월 17조 5000억 원 수준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5월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4월 경쟁입찰 발행계획(17조 원)에 비해 5000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연물별로는 2년물 1조 8000억 원, 3년물 3조 2000억 원, 5년물 2조 9000억 원, 10년물 2조 5000억 원, 20년물 5000억 원, 30년물 5조 8000억 원, 50년물 8000억 원 등이다.
전문딜러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4000억 원, 물가채 경과종목과 명목채 지표종목 간 1000억 원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5월 중 모집방식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는 추후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경쟁입찰 발행, 비경쟁인수, 교환, 모집 등을 모두 포함한 4월 실제 밣행 규모는 20조 6140억 원으로 예상된다. 최종 발행 실적은 이달 25일 발표되는 20년물 비경쟁인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아울러 5월에는 원활한 재정집행 지원을 위해 매주 2조 원씩 4차례에 걸쳐 총 8조 원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회계연도 내의 세입과 세출 간 일정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매년 연도 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과 한국은행 일시 차입을 활용하고 있다. 재정증권 발행은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23개), 국고채 전문딜러(18개) 및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6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 등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5월 원화표시 외평채는 1조 8000억 원 발행된다. 기재부는 원화표시 외평채 1년물을 국고채 전문딜러,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 및 통화안정증권 입찰대상 기관 등 32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