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 세계선거기관협의회 퇴출 촉구

2025-02-10

인천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인천 송도에 자리한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의 퇴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국힘 시의원 8명은 시의회 본관 앞에서 A-WEB을 부정선거의 온상으로 지목하고 인천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A-WEB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A-WEB은 전자투개표 등 부정선거 시스템을 세계 곳곳에서 보급함으로써 해당 국가들로부터 부정선거의 원흉으로 지목받고 있다”며 “부정투·개표기를 통해 세계 부정선거 수족으로 지목받는 A-WEB이 지난 10여년 이상 인천에 뿌리박고 있다는 사실에 개탄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A-WEB이 인천에서 자리한 10여년 간 부정선거 시스템을 전세계에 확산시킨 가운데 시가 시민의 혈세로 A-WEB을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A-WEB은 세계민주주의 성장을 목표로 만들어졌으며, 지난 2014년 송도에 설립돼 109개국 119개의 선거 관련기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시는 국제기구인 A-WEB에 연간 1억 2000만 원의 임대료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힘 시의원 8명은 A-WEB 퇴출과 시의 지원 중단은 물론 중앙선관위 개혁과 전자개표기 및 사전투표 시스템에 대한 독립적 감사와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성명 발표에는 이인교, 김대중, 김용희, 신성영, 허식, 김종배, 박창호 의원이 참여했다.

한편 A-WEB 관련 의혹이 제기된 건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변론에 출석해 계엄 사유로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면서 부터다. 변호인단은 A-WEB 등에 대한 사실 조회를 신청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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