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훌륭하다’ 장도연, 반려 곤충 사마귀와 17년간 동거에 감탄 “쉽지 않은 일”훌륭하다

2025-02-11

‘동물은 훌륭하다’가 우리 주변 다양한 동물들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 12회에서는 흔한 듯 흔하지 않은 동물들의 모습에 대해 그려졌다.

‘애니퀴즈’에서는 특이한 염소에 대해 소개됐다. 감전이라도 된 듯 경직된 채 기절하는 특이한 염소들의 모습에 MC들은 “죽은 척 하는 거야?”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해당 염소는 기절 염소라는 품종으로, 놀라거나 흥분하면 근육이 경직되는 선천성 유전병을 갖고 있다. 이에 장도연은 “좀 편안했으면 좋겠다”라며 기절 염소의 짠한 스토리에 안쓰러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멍냥Q’에는 특이한 자세로 보호자의 고민을 유발한 반려견 ‘토토’가 등장했다. 보호자는 “몇 년 전 고관절 이형성증으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평소에는 안 그러는데 유모차에만 타면 왕처럼 앉아 걱정이 된다”라고 고민을 밝혔다. 유모차 양쪽에 팔을 걸치고 우뚝 앉은 ‘토토’의 모습에 장도연은 “저렇게 꼿꼿하게 앉을 수 있다니”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통증이 원인은 아닌 것 같다”라고 답변한 애니벤저스는 ‘토토’의 건강을 위한 대처법을 추천하며 문제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김명철 수의사가 지난 방송에서 다리 절단 수술을 진행했던 고양이 ‘러블리’를 만나기 위해 처음으로 출장에 나섰다. ‘러블리’를 만나기 전 실외에서 지내고 있는 고양이들을 위한 솔루션으로 보호자의 고민을 덜어준 김명철 수의사는 “세팅을 잘 해 주셨다”라며 실내 환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명철 수의사는 실내에서 함께 지내는 다섯 마리 고양이를 위한 집 환경 개선 팁은 물론, 수술 후 거리가 멀어진 ‘러블리’와 보호자 할아버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녹음해 들려주는 등 맞춤 솔루션을 진행하며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반려 곤충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호자는 17년 동안 약 1천 마리 이상의 사마귀를 키웠으며, 현재 7마리의 사마귀를 키우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보호자는 곤충 병원의 부재에 안타까워하면서도 “반려 곤충이라는 문화가 생소한데 사마귀의 좋은 매력들을 알리고 싶다”라고 밝혔고, 장도연과 은지원은 “꾸준히 키운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람들의 관심이 정말 다양하다는 걸 느낀다”라고 공감했다.

이밖에 ‘동물은 훌륭하다’는 ‘애니 피플’ 코너를 통해 반려동물을 위한 새로운 직업인 펫시터에 대해 소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반려동물의 사진을 찍어 상태를 공유하고 필요한 약을 먹이는 등 케어가 이어지는 가운데, 2년 차 펫시터의 사연이 공개됐다. 보호자의 요청으로 집을 찾은 펫시터는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반려묘의 모습을 확인했고, 보호자는 반려묘를 데리러 오기를 수차례 미루며 부재가 길어졌다.

결국 보호자는 반려묘를 파양했고, 펫시터의 임시 보호 끝에 현재 고양이는 새로운 집으로 입양돼 적응 중이다. MC들은 “고양이 입장에서도 저게 낫다”, “어떻게 버텼을까”, “새로운 집 찾아 다행”이라며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펫시터는 “어떻게 하면 아이가 행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정성 들여 키웠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동물은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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