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쉬는 법을 모르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는 부산에 위치한 3만 5천 원 이모카세 식당을 찾은 전현무와 곽튜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메뉴로 나온 음식을 먹던 전현무는 “나 집에 안 간다 오늘”이라며 술잔을 기울였다. 이에 곽튜브는 “내일 스케줄 하셔야 하지 않나. 한 달에 몇 번 쉬시냐”며 “얼마 전에 TV를 보니까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는데 ‘네’하면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프로그램 보니까 현무 형 목소리다”라며 감탄했다.
자신의 스케줄을 확인한 전현무는 “오늘(11월 6일) 이후로 11월 말까지 3일 쉰다. 그런데 3일 동안 여행을 간다”며 “일을 많이 하다 보니 쉬는 날 집에 있으면 너무 아깝다. 아버지들이 피곤하게 일하고 와서 TV 틀고 어떻게든 보겠다고 하다가 기절하지 않나. 이 심리인 것 같다. 몸은 힘들지만 뺨을 쳐가면서도 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현무는 “선택지가 두 개다. 일을 줄이고 쉼을 늘리는 삶과 몸음 힘들지만 더 많은 성취를 하는 삶. 나는 일을 선택한 거다. 불안하다기 보다는 (쉬는 게) 즐겁지 않다.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해봤자 여행이다. 어떻게 하면 쉬는 법을 모르는 걸 수도 있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를 듣던 곽튜브는 “저도 공감한다. 여행 크리에이터로 방송을 나가면 ‘여행을 가는 도중에 방송을 몇 개를 찍는 거냐’고 한다. 안 쉬냐고 물어보는데 쉬면 기분이 안 좋다”고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곽튜브는 진행하던 프로그램 성적이 저조하면 어떻게 대처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전현무는 “스트레스를 받지만 또 일을 잡는다”고 웃으면서도 “돈 때문에 일하는 건 아니지 않나. 돈이 중요하지만 1순위는 아니다. 일을 하면서 살아있음을 느끼는 게 내 행복”이라며 워커홀릭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