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올라탄 삼양식품, 신고가 새로 썼다 [이런국장 저런주식]

2025-08-28

삼양식품(003230)이 28일 장 초반 164만 2000원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새롭게 기록했다. 삼양식품 주가가 160만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오전 삼양식품 주가는 전날보다 6.81% 급등한 161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 주가는 최근 매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 26일 150만원을 돌파했고 사흘 만에 160만원으로 주가가 뛰어올랐다. 삼양식품은 올해 5월 주가가 100만 원을 돌파하면서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주가 상승세 동력으로 세계적인 불닭 열풍이 지목된다. 덕분에 해외를 중심으로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호응하는 모양새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이 사상 처음 1조 원을 돌파했다.

맞춘 공급능력 확충도 주가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올 6월 준공된 밀양 2공장은 수출 전용 스마트팩토리로 연간 약 8억 식을 추가 생산할 수 있다. 밀양 2공장 증설 효과로 실적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저장성 가흥에도 첫 해외공장을 착공했다. 2027년 1월 가동이 목표다. 완공 시 현지 수요 대응과 리드타임 단축이 기대된다.

삼양식품이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면비디아’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미국 대표적인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와 면의 합성어로 삼양식품의 주가가 엔비디아 만큼 급격하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2022년만 하더라도 삼양식품 주가가 10만 원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극적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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