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정보화 컨설팅 완료보고회 개최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4일 NIA 대구본원에서 2024년 지능정보화 컨설팅 최종 완료보고회(이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능정보화 컨설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SOC사업 및 정보화사업에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해 효과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 이후 그간 사회 전반에 지능정보기술의 성공적인 확산과 융합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연초에 수요조사 및 평가를 통해 선정된 3개 기관(국민권익위원회, 근로복지공단, 울산항만공사)의 과제별 최종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며, 수행기관과 각 주관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컨설팅 결과 및 향후 본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의 지능형 국민소통플랫폼 구축은 범정부 온라인 국민참여포털인 국민신문고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폭증하는 민원 업무를 자동화 및 효율화하고 이를 통해 대국민 민원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획 사업이다.
특히, 성능이 검증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민원 처리기관·부서 자동분류, 민원 답변 입력항목 간소화, 내용 요약, 자동답변 등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익위는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본 예산 요구 및 타 부처의 다양한 AI 확산 지원 사업 등에 참여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 PoC 사업을 추진한 기관 내 부서와 협업 추진, 특정 분야 위주(식약처)의 시범 구축 추진 및 지자체 확산 등 후속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의 생성형 AI 대형언어모델 시스템 도입은 퇴직연금 민원업무 관련 주요 이해관계자(사업장·가입자, 고객센터, 업무담당자)별 어려움(제도의 복잡성과 이해도 차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기획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공단 퇴직연금 운영인력의 업무 처리 효율성 제고 및 비용 절감을 실현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대형언어모델 구축 방안,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을 위한 데이터 연계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공단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 내부직원용 파일럿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고 2026년도 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ISMP) 및 사업예산 확보를 통해 퇴직연금제도 운영 통합플랫폼 추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이하 공사)의 지능형 통합 항만 플랫폼 구축 ISP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마련을 통한 항만운영 프로세스 전반에 디지털화 및 데이터 연계 방안 마련 등 울산항의 지능형 항만 플랫폼 목표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획 사업이다.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공사 데이터셋에 적합한 AI모델 및 분석방법 선정을 통하여 최적의 출항, 항행, 접안 등 항만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 기반의 항만 서비스가 도입됨으로써 비용절감 및 생산성 제고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공사 자체 예산을 활용한 항만데이터 통합 플랫폼 활성화를 내년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이번 지능정보화 컨설팅을 통해 공공분야 전반에 AI 등 지능정보기술이 성공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특히 행정 효율성 증대와 국민 편익 향상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고, 각 기관의 후속 사업 추진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