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인정 않는 경력 신입사원?…포스코, 경력기반 신입사원 채용 논란

2025-02-25

포스코가 경력 있는 신입사원을 모집하면서 입사하면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채용공고를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포스코는 다음달 5일까지 생산기술직 경력기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자는 5년 미만의 제조업 생산직 근무경력 보유자 등 자격을 갖춰야 한다. 이번 채용 전형은 별도의 인턴 체험 과정 없이 바로 입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다만 신입사원 전형이기 때문에 타사 경력은 인정되지는 않는다. 경력직을 뽑으면서도 경력은 인정하지 않겠다는 셈이다.

이에 경력이 있음에도 경력을 인정하지 않고 적은 임금을 줄 수 있는 이른바 ‘중고 신입’을 모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대놓고 임금을 줄이겠다는 것 아니냐” “신입사원을 뽑는다, 하지만 경력이 있어야 된다, 하지만 타사 경력은 인정되지 않는다” “경력직 같은 신입을 뽑으면서 왜 봉급은 신입 봉급으로”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 다니던 사람에겐 오히려 좋은 기회” “그래도 줄서서 온다” 등의 반응도 올라오고 있다.

포스코는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채용하면서 별도로 신설한 채용 전형이라고 밝혔다. 젊은세대의 경우 대부분 1~3년 사이에 이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대부분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신설한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경력기반 신입사원은 인턴 기간을 두지 않는다. 기존 경력을 포기하고라도 다른 기업에 취업하려는 사람들에 대해 인턴 과정을 스킵해 주는 제도”라며 “좋은 의도로 신설한 제도인데 논란거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생산직은 사무직에 못지않은 연봉과 복지는 물론 워라밸까지 높아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킹산직’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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