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과거 기생충에 감염됐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광재언니’에는 ‘[히트맨2] 곱창에 무제한 소주를 마신 결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권상우가 농구선수 출신 배우 박광재와 함께 곱창집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곱창집 메뉴를 살펴보던 권상우는 “곱창집에 오면 간, 천엽을 주잖아. 난 그거 진짜 좋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2010년에 고현정 누나랑 드라마 '대물' 찍을 때 촬영장 옆에 한우 가게가 되게 많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한우 가게에서 서비스로 간, 천엽을 너무 많이 주시는 거다. 난 너무 좋아하니까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그해 종합 검진을 했는데 CT 촬영해 보니 폐가 하얗게 변했더라. 의사가 나한테 ‘간, 천엽을 많이 먹어서 기생충이 생겼다’고 하더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신혼이었다는 권상우는 “나 죽는 건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한다.
권상우는 “의사한테 ‘저 어떻게 해야 되나요?’ 물어보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하더라. 그래서 기생충 약 사서 먹었다. 그 후에 간, 천엽을 몇 년 안 먹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박광재가 “오늘은 조금만 먹자”며 걱정하자, 권상우는 “너무 맛있어서 먹게 되더라”며 아예 끊은 상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상우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손태영과 2008년 결혼했으며, 이듬해 아들 권룩희, 2015년엔 딸 권리호를 얻었다. 손태영은 현재 자녀 교육을 위해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으며, 권상우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 중이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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