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풍산(103140)의 목표 주가를 8만 원으로 기존 6만 7000원 대비 19% 상향했다.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단기 실적 개선과 방산 부문의 장기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다. 2일 종가는 6만 2500원이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풍산에 대해 “구리 가격 상승으로 단기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방산 부문에서는 장기 성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산 부문 수주 잔고가 지난해 4분기 5106억 원으로 반등하며 유럽향 탄약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어 탄두 생산을 맡고 있는 풍산에게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155mm 증설 건이 완공을 앞두고 있어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단 분석이다. 방산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해외 투자 기회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구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장기적으로 풍산의 성장 잠재력은 방산 부문에 있다”고 강조했다.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55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산 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이연된 매출 인식과 달러 강세 효과 덕분에 영업이익 366억 원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구리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구리 가격 하락이 주가에 미칠 우려도 있다”며 “하지만 방산 부문에서의 장기 성장성이 입증된다면, 현재 시점에서도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근 폴란드는 155mm 포탄 생산을 위한 여러 국가와 합작을 추진 중이며, 풍산이 그 중 하나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