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프러포즈를 왜 해”… ‘톡파원25시’ 이찬원, “카프리섬 체어 리프트에서 청혼하세요” 이색 프러포즈에 “뭐라고요” [종합]

2024-09-30

(톱스타뉴스 이영원 기자) ‘톡파원 25시’에서 이찬원이 이탈리아 프러포즈 명소에서의 제안에 경악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톡파원 25시’에서는 여행 콘텐츠 크리에이터 원지와 함께하는 대만, 일본, 쿠웨이트, 이탈리아 남부 여행이 공개됐다.

이날 세계탐구생활 코너에는 대만 톡파원 윤의령과 일본 톡파원 유재윤의 편의점 대결이 펼쳐졌다. 윤의령은 “대만사람들에게 편의점은 뗄래야 뗄 수 없는 나라로 인구 수 당 편의점의 개수가 세계 2위다”며 “대만의 대표적인 편의점 두 곳을 소개해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재윤 역시 “일본이야말로 백화점보다 편의점 매출이 더 높다는 걸 아시냐. 백화점의 매출은 45조원이지만 23년 기준 편의점은 약 100조 원을 찍는다”며 “일본 편의점은 저녁에는 계산대 앞에 웨이팅도 있다. 밤에 가면 음식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탑3 일본 편의점을 탈탈 털어보겠다”고 했다.

윤의령은 “대만은 주방 공간이 협소해서 외식 문화가 발달해 있다. 그래서 편의점의 간단식이 제일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며 “봉투 가득 채워도 13000원으로 살 수 있다”고 압도적으로 저렴한 식비를 자랑했다. 이어 윤의령은 “대만에서는 편의점 속에서 우편, 택배는 물론이고 등록금이나 집세 납부, 심지어 택시 호출도 가능하다”며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어 윤의령은 “대만에만 있는 편의점이라 한국에 정보가 많지 않아 소개해드리려고 왔다”며 새로운 편의점을 공개했다. 그는 “대만 편의점은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식품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대만 편의점에 들어오면 쿰쿰한 냄새가 나지 않냐. 그 이유는 바로 차계란인 차예단 때문이다”고 했다. 이찬원은 “저도 먹어봤는데 계피 냄새가 엄청나게 세다”고 했고, 다니엘은 “대만에서는 보양식으로 생각해서 아침으로 많이 먹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윤의령은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직접 드셔보시면 생각이 바뀔 거다. 한방 냄새가 풍기는 편인데 직접 까서 먹어보면 노른자 색이 오래 삶아 어둡다. 짭조름해서 정말 맛있고, 달걀 비린내가 나지 않아서 추천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에 이찬원은 “제가 봤을 때는 좀 덜 조려진 것 같다”고 했고, 윤의령은 “너무 아래에 있는 건 역한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서 일부러 위에 있는 걸 구매했다. 그러면 간도 적당해서 좋다”며 초심자를 위한 팁을 공유했다.

이어 윤의령은 “대만 편의점은 음료수가 또 유명하다. 대만의 국민 음료수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메뉴인데 저도 아직 안 먹어봤다. 여러분을 위해 도전하겠다”며 새로운 음료수를 구입했다. 대만식 냉면인 량미엔은 “땅콩 소스와 식초가 들어가있어서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정말 좋다. 땅콩 소스가 부드럽고 달콤하다. 솔직히 이거 안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는 평을 받았다. 패널들은 “2500원밖에 안 하는데 양이 너무 많다”며 푸짐함에 감탄했다.

그러나 음료수는 먹방 왕 윤의령조차 불호라고 밝혔다. 그는 “탄산만 느껴지다가 먹다 보면 다시 소화음료 냄새가 난다. 왜 호불호가 갈리는지 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김숙과 전현무는 “소화제 음료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또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일본 톡파원 유재윤은 디저트로 유명한 일본 편의점에 방문해 각종 제품을 구입했다. 그는 “찹쌀떡 같은 쫀득한 빵과 홋카이도산 우유로 만든 신선한 크림이 너무 맛있다. 앉은 자리에서 몇십 개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인기 1위라는 빵을 강력 추천했다. 아이유가 SNS에서 먹어 화제가 된 브륄레 아이스크림도 공개됐다.

두 번째 편의점에 방문한 유재윤은 “신선한 과일을 즉석에서 갈아먹을 수 있다”며 냉동 스무디라는 인기 메뉴를 공개했다. “일본 방송에서 이탈리아인들에게 직접 실험한 결과 아무도 냉동인 줄 몰랐다”는 화제의 피자도 공개했다. 이어 마지막 편의점에 들른 그는 “신상 중에 정말 인기 많은 푸딩이 있는데 바로 투명 푸딩이라는 거다”며 “일본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민폐 끼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서 길거리 음식을 먹는 걸 꺼리는 편이다. 그래서 투명한 건 물처럼 먹을 수 있으니까 좋아한다고 많다”고 이색 메뉴를 공개했다.

타쿠야는 “저 투명한 것 자체가 푸딩이다. 푸딩 외에도 콜라, 밀크티, 맥주 등이 투명하게 나왔다. 예절 문제도 있지만 일단 재밌어서 인기가 많다”고 했다. 직접 푸딩을 맛본 유재윤은 “푸딩의 식감은 젤라틴으로만 구현돼있다. 물 젤리 같은 느낌이지만 캐러멜 향을 입혀놨다”고 했다. 알베르토를 놀라게 한 냉동 피자는 “빵이 너무 촉촉하고 치즈와 바질의 풍미가 고급 레스토랑만큼 훌륭하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다음 출장 전문 톡파원 알파고가 쿠웨이트를 여행했다. 그는 쿠웨이트의 랜드마크인 쿠웨이트 타워를 공개했다. 알파고는 “건조한 사막지역이라 급수용으로 설치된 탑이 도시 곳곳에 있다”고 설명했다. 타일러는 “13대 국왕 셰이크 자베르가 급수용 탑을 설치할 때 랜드마크가 될 만큼 인상적인 디자인을 원했다. 그래서 아랍권에서 환대의 의미를 갖고 있는 향수 모양의 탑을 건설했다”고 했다.

알파고는 이어 쿠웨이트만을 가로지르는 다리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를 지났다. 쿠웨이트 타워를 건설한 셰이크 자베르의 이름을 딴 다리였다. 경제 발전에 기여한 왕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전해졌다. 귀화 7년 차라는 알파고는 “이 다리는 대한민국의 업체가 지었다. 우리나라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이렇게 두 눈으로 확인하니 너무 뿌듯하다”고 했다.

관광객으로 유명한 그랜드 모스크는 해당 여행일의 폭염 때문에 한산한 편이었다. 이에 알파고는 “관광객이 많은 시기에는 오픈런이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알파고의 수크수크 시간에는 “석유 발견 이전부터 세계 무역의 중심지”였다는 전통 시장 수크 알 무바라키야에서 쇼핑을 즐겼다. 메시도 입었다는 쿠웨이트의 전통 의상인 비시트와 금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쿠웨이트 최초의 인공섬 그린아일랜드가 공개됐다. 타일러는 “작은 나라를 보완하기 위해 인공 섬을 만들어 토지를 확장시키고, 리조트와 부동산을 건설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추가 설명했다. 알파고는 “현재는 낮 시간대의 폭염으로 인해 활동이 금지된 상태”라며 관광객들에게 건강에 주의하라고 알렸다.

걸프전쟁 발발 당시 이라크 군이 통해 들어왔다는 이유로 ‘죽음의 고속도로’라는 별칭이 붙은 80번 고속도로도 방문했다. 타일러는 “이라크를 통치하던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있었다. 그런데 쿠웨이트와 이라크는 같은 산유지대를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사담 후세인은 석유 증산을 빌미로 전쟁을 일으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알파고와 패널들은 “지금은 전쟁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지만 역사적 비극을 기억해야 할 장소”고 했다.

이다음 톡파원 고 코너에서는 비밀 프러포즈를 준비 중이라는 신청자를 위해 이탈리아 남부 투어가 공개됐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는 전국적으로 프러포즈 명소가 많다. 저기는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탈리아 톡파원 현준역은 13년 차 가이드 경력으로 포시타노, 아말피, 카프리섬을 중심으로 하는 남부의 해안도시 프러포즈 명소를 찾아다녔다.

현준역은 “이탈리아 남부 최고의 관광지인 아말피 코스트는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도로로도 알려져있다”고 했다. 그는 “청자님께는 아말피에서 포시타노로 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아름답게 바다 위를 누비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빌드업하시는 걸 추천드린다”고 했다. 김숙은 “저는 너무 가고 싶어서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그런데 프러포즈는 배를 타면 훨씬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현준역은 “아말피와 포시타노의 환경은 비슷하기 때문에 바다, 음식,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포시타노 쪽을 더욱 추천드린다”고 했다. 알베르토와 김숙은 “숙소비가 부담스럽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옆마을로 가면 된다. 당일치기 투어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현준역은 “승선 시에는 무조건 오른쪽 뷰를 사수해야 한다”는 깨알 비법도 공유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포시타노의 풍경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프러포즈 명소는 포시타노 최대 규모의 검은 자갈 해변인 스피아자 그란데 해변이었다. “초가을까지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만큼 따뜻한 날씨”라는 말에 다니엘 역시 “저도 휴가를 다녀왔는데 물 위에 누워 절벽을 보면 최고다”고 강력 추천했다. 이후 “사람이 없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 해변 산책 중의 프러포즈를 추천한다”고 한 현준역은 “해안가 레스토랑 맛집에서는 주키니 호박 파스타와 로스티드 화이트 피시를 드시라”고 했다.

아말피 해안의 명물이라는 레몬 기념품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 관광객의 인기로 한국어로 된 소개 문구와 상품 설명도 볼 수 있었다. 이다음 공개된 두 번째 프러포즈 명당은 프러포즈 성지 카프리섬이었다. 카프리섬 속 추천 레스토랑의 아름다운 바다 뷰를 본 패널들은 “너무 아름답다. 처음 본 사람과도 사랑에 빠질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후 전망대에 오른 현준역이 “체어 리프트에 타서 공개 프러포즈를 하는 건 어떠냐”고 했다. 이에 이찬원은 “여기서 하라는 거냐”며 충격을 받았다. 이찬원과 양세찬은 “결혼해줘! 뭐라고!”라며 “뭐라고 했냐고 되묻거나 싫다고 할 것 같다”고 상황극을 펼쳤다. 다른 패널들 역시 “거절당하면 13분 동안 떠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폭소했다.

JTBC 예능 ‘톡파원 25시’는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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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9/30 22:1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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