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모델 야노 시호가 추성훈에게 둘째 계획을 언급했지만 외면당했다.
지난 6일,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15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최하에서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가족이 출연한 가운데, 잡지 화보를 촬영하기 위해 한국에 갈 준비를 하는 사랑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성훈은 모닝 주스를 마신 후 아침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감기 증상이 있던 사랑이가 ‘콘스프’를 먹고 싶다는 말에 곧바로 메뉴를 변경한 상황. 야노 시호는 우유를 사러 가는 추성훈에게 “가는 길에 쓰레기 좀 버려줘”라고 부탁해 현실 부부다운 모습을 보였다.
장을 보고 돌아온 추성훈은 콘스프를 뚝딱 만든 후 사랑이의 식사를 구경했다. 다만 야노 시호의 아침은 만들어주지 않았다. 그는 “자기건 자기가 만들어야지”라고 단호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자신이 둘째 아들로 칭한 ‘키키’에 대해 이야기했다. ‘키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54만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 침팬지다. 그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 ‘추성훈 둘째 생김’이라는 제목의 숏츠로 키키와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무한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야노 시호는 “우리도 키키 같은 아이가 하나 있으면 기쁘겠다 그렇지?”라며 은근슬쩍 둘째 계획을 언급했다. 그러나 추성훈은 “(키키는) 너무 귀엽다”며 딴청을 피우기도. 또 자신에게 계속 질문하는 아내에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야노 시호는 “무시해? 키키 보니 어땠어?”라고 궁금증을 표했지만 추성훈은 반응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이제 와서 침팬지 아들이라니!”라며 한탄했다. 장윤정은 “시호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 있다”며 “둘째 아들은 싫다고 하더니 지금은 웬 침팬지냐”고 공감했다.
야노 시호는 추성훈에게 “왜 나를 좋아하게 됐냐”고 묻기도 했다. 그는 “유명하니까”라는 남편의 대답에 “유명한 사람을 좋아했으면 아무나 만나는 거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만났던 사람이 다 유명한 건 아니지 않냐”고 덧붙였다.
추성훈은 “상냥해서 좋았다”며 민망한 듯 웃어 보였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남자든 여자든 제일 먼저 보는 게 얼굴이다”라며 “유명한 사람은 유명한 이유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야노 시호가) 예쁘니까 연애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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