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예솔 기자] 이연복이 후각을 잃어 은퇴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7일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이연복 셰프가 축농증 수술로 인해 후각을 잃은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이연복은 절친으로 배우 김강우, 장예원 아나운서, 코미디언 허경환을 초대했다. 이연복은 "강우가 연극을 했다. 끝난 지 얼마 안됐다"라며 "정말 재밌게 봤다. 끝나고 만났는데 여운이 안 가셔서 눈물을 흘리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장예원은 김강우를 보고 "오늘 처음 뵀는데 실물이 정말 잘 생기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강우는 "화면에 얼마나 못 나게 나오길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연복은 칼 가방을 꺼내 가장 애착 가는 칼을 꺼냈다. 포탄 탄피로 만든 금문도. 이연복은 김강우와 허경환에게 중식도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이연복은 절친에게 칼을 선물한다고 말했고 장예원은 자신 혼자 못 받았다고 섭섭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과 김강우는 화려한 칼질 실력을 선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연복은 장예원과 2017년 동계올림픽 행사에서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이연복은 "많은 사람들이 예원이가 재밌는 사람인 줄 모른다"라고 말했다. 허경환은 "예원이에게 출연 전에 연락이 왔다. 셰프님 친한 여자 연예인들 많은데 왜 너를 부르지 했더니 자기를 제일 좋아하신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연복은 "예원이랑은 단톡방도 있고 자주 본다"라고 말했다. 장예원은 "대부분 나를 예원이라고 부르는데 셰프님만 나를 애원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연복은 셰프에게 가장 중요한 후각을 잃은 이야기를 꺼냈다. 이연복은 "대사관에 일할 때 대사가 대만에 같이 가자고 하더라. 건강검진을 받는데 나도 같이 받았다. 축농증이 심하다고 간단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그 수술을 받고 왔는데 냄새를 못 맡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연복은 "수술은 가능한데 재발 위험이 강하다고 하더라. 그때 직업을 바꿔야 하나 고민했다. 직업을 바꾸기엔 배운 게 이것뿐이었다"라고 말햇다.
이연복은 "예전엔 트러플, 허브 이런 게 없었다. 트러플이 뭔데 사람들이 이렇게 좋아하나 궁금했다. 아내가 그러는데 진흙향이라고 하더라. 그 향을 아직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연복은 "요리 대결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재료가 나오면 다 못 썼다. 그래서 새로운 식자재들이 너무 궁금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캡쳐]
김예솔([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