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자마자 ‘두통’ 생긴 당신에게

2025-03-27

상쾌한 기상은 커녕 아침부터 머리가 아프다. 하루를 시작하자마자 두통이라니 그 불쾌함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만약 당신이 두통과 함께 아침을 맞이한다면 그 원인은 다양하다. 다행히 대부분의 원인은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왜 아침마다 두통이 생길까?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아침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자신의 생활 패턴과 함께 나타나는 다른 증상을 함께 살펴보면, 원인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음은 대표적인 원인과 그에 따른 치료법이다.

① 이갈이·턱 근육 긴장

자는 동안 이를 갈거나 턱을 무의식적으로 꽉 다물게 되면 턱 근육에 과도한 긴장이 생겨 두통이 유발될 수 있다. 이는 ‘이갈이(Bruxism)’ 또는 ‘턱관절장애(TMD)’로 불린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턱 통증, 이가 깨지거나 갈리는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해결책은 턱 마사지를 하거나 2~4일 동안 부드러운 음식만 먹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심한 경우에는 최대 710일까지 소요되기도 한다. 또한, 낮 동안에도 턱에 힘을 주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조심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치과 전문의와 상의해 ‘나이트 가드(보호용 마우스피스)’ 착용을 고려할 수도 있다.

② 수면 무호흡증

자는 동안 숨이 반복적으로 멈췄다 다시 쉬는 수면 무호흡증도 아침 두통의 주요 원인이다. 이는 수면 중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뇌 혈관이 확장되며 두통이 생긴다. 수면 중 심한 코골이나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으로 깬다면,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해결책은 수면 전문 의사의 진료를 받기를 권한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양압기(CPAP) 착용, 구강 장치, 생활 습관 교정 등이 있다.

③ 근육 긴장성 두통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목과 어깨의 근육이 긴장하면서 이로 인해 두통이 유발될 수 있다. 이른바 ‘긴장성 두통’이다. 이러한 두통은 이마, 관자놀이, 목덜미 쪽에 압박감이나 조이는 듯한 통증으로 나타난다.

해결책은 낮 동안 자세와 작업 환경을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이다. 머리와 목은 정면을 향하고 중립 자세 유지하고 양발은 바닥에 평평하게 두거나 발받침 사용한다. 팔꿈치는 몸에 가깝게, 손목은 중립 자세 유지한다. 허리와 등받이 사이에는 작은 수건을 말아 넣기도 바른 자세에 도움을 준다. 또한, 자기 전 따뜻한 샤워나 목·두피 마사지를 통해 근육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통이 지속된다면, 목과 어깨에 따뜻한 찜질을 15~20분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④ 수면 부족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두통이 생기기 쉽다. 불규칙한 수면 패턴, 불편한 자세, 스트레스, 폐경기 증상 등이 아침 두통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해결책은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중요하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생체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매트리스와 베개가 신체를 제대로 지지하고 있는지도 점검하고, 수면 공간은 조용하고 어두우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사용은 줄이는 것이 좋다.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수면 호르몬(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한다.

⑤ 마그네슘 부족

마그네슘 결핍 역시 아침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편두통 환자의 약 50%가 마그네슘이 부족하다는 연구도 있다. 편두통은 주로 한쪽 머리에 통증이 나타나며 빛에 민감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하루 400mg 정도의 마그네슘 보충제를 섭취하면 며칠 내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아몬드, 시금치, 바나나 등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⑥ 탈수

물 섭취가 부족하거나 자기 전 알코올이나 카페인을 섭취하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두통이 생길 수 있다. 탈수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고 통증 수용체가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시고, 저녁 시간에는 술과 카페인 섭취를 피하도록 한다.

⑦ 약물 과다 복용

진통제를 너무 자주 복용할 경우, 오히려 약물로 인해 두통이 반복되는 ‘약물 과용성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일부 고혈압약 역시 부작용으로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진통제를 주 2회 이상 복용해야 한다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일반 진통제는 월 14일 이하, 트립탄 계열 약물이나 복합 진통제는 월 9일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⑧ 카페인 금단 증상

평소 카페인을 꾸준히 섭취하던 사람이 갑자기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금단 증상으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피로감, 집중력 저하, 우울감, 짜증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카페인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차 한 잔, 커피 한 잔 정도의 소량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을 완화시킬 수 있다. 단,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해야 한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