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운동 모두 스트레칭은 필수다.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몸을 풀어주면 부상 예방뿐만 아니라 근육 이완에도 효과적이다. 김 교수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손목 스트레칭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손등을 당겨 풀어주는 동작이다. 팔을 앞으로 곧게 뻗고 손바닥이 몸 쪽을 향하도록 손목을 아래로 구부린다. 반대 손으로 손등뼈를 잡고 시원한 느낌이 들 정도로 부드럽게 당긴다. 이 상태로 10초 유지한 후 원래대로 돌리고 다시 반복한다. 한번에 10회씩, 하루 3∼5세트 정도 하면 좋다.

첫 동작을 수월하게 해냈다면, 이번엔 손목 올리기를 해본다. 팔을 앞으로 곧게 뻗은 다음 손바닥이 바깥쪽을 향하도록 손목을 위로 구부린다. 반대 손으로 손가락을 잡고 몸 쪽으로 가볍게 당긴다. 10초간 유지한 뒤 원래대로 돌리고 반복한다. 이 동작은 손목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무거운 것을 들거나 힘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마지막 동작은 첫번째 동작을 응용하면 된다. 팔을 곧게 뻗고 손바닥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둔 뒤, 손목을 아래로 천천히 구부린다. 반대 손으로 손가락을 잡고 시원한 느낌이 들 정도로 당긴다. 마찬가지로 10초 유지 후 다시 원상태로 두기를 반복하며 하루 3~5세트 정도 한다.
조은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