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전현무가 역대급 후두염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31일 전현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아프지 마세요. 이번 감기로 인한 후두염 정말 독하네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다른 거 다 필요 없어요”라며 근황을 알렸다.
이어 “이번 후두염 역대 최악인 듯. 혼자이니 서럽 목이 안 나와”라고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사진 속 전현무는 목에 처치를 받은 후 셀카를 찍고 있다.

목이 따끔, 기침 콜록...‘후두염’ 증상은?
꽃샘추위가 이어지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후두염’은 기도 입구(성대)와 식도 입구 부근, 즉 후두에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이 원인이 돼 염증이 유발된 질환이다.
후두염은 3가지로 나뉜다. 3개월 이내 호전되면 ‘급성 후두염’, 그 이상 지속되면 ‘만성 후두염’ 그리고 비감염성인 ‘역류성 후두염’으로 분류된다.
급성 후두염은 대개 감기, 독감 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며, 면역력 저하에 의한 혐기성 세균 증식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면 만성 후두염은 목을 건조하게 만드는 생활 습관에 의해 목 점막의 면역력이 저하돼 발생된다. 흡연, 과도한 음주, 구강 호흡, 코골이 등이 주요 원인이다. 급성 후두염을 방치하면 만성 후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역류성 후두염은 위식도 역류 증상에 의해 위산이 후두까지 역류해 일시적, 만성적인 염증을 초래한다. 잘못된 생활 습관, 극심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다.
증상은 목 불편감과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고 기침을 하게 된다. 이후 목소리가 변하게 되고, 염증으로 인해 발열, 오한 등 반응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개 2~3주 이내에 호전되는데 심한 염증으로 통증이 동반되면 별도의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해야 한다.
후두염을 피하려면 가습기를 사용해 건조하지 않게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로 목 점막을 촉촉하게 해 준다. 맵고 짠 음식 섭취를 줄여 목 점막 자극을 줄이고, 카페인, 흡연 등을 자제해 역류 질환을 관리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