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치과에서 가장 흔한 고혈압 환자, 안전한 치료를 위한 가이드

2025-04-02

서론

치과에서 진료를 받을 때 고혈압은 매우 흔한 동반 질환입니다. 고혈압은 만성 질환으로 치과 치료 중 혈압 급상승, 출혈 위험 증가, 약물 상호작용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이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치과의사들이 고혈압 환자에게 국소마취제를 사용할 때 에피네프린 사용 여부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피네프린이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에서 국소마취제 사용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안전한 진료 가이드라인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실제 증례를 바탕으로 치과의사와 내과의사의 의견을 통해 고혈압 환자에 대한 안전한 치과 치료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증례

60세 여성이 치주 치료를 위해 내원했습니다. 이 환자는 고혈압(150/95mmHg)으로 암로디핀(amlodipine)과 칸데사르탄(candesartan)을 복용 중입니다. 치과의사는 에피네프린이 포함된 국소마취제 사용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에게 국소마취제를 사용할 때, 내과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박윤호 원장 (치주과 전문의): “이 환자는 암로디핀(칼슘통로차단제)과 칸데사르탄(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을 복용 중인 고혈압 환자로, 현재 혈압이 150/95mmHg입니다. 치주 치료를 위해 국소마취가 필요한데, 에피네프린이 포함된 국소마취제를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안지현 위원 (내과전문의): “고혈압 환자에게 에피네프린 사용이 절대 금기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고농도 에피네프린(1:50,000) 사용은 피하고, 저농도(1:100,000~1:200,000)로 최소한의 용량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환자가 현재 복용 중인 암로디핀과 칸데사르탄은 혈압 조절을 위해 자주 처방되는 조합입니다. 이 약물들이 혈압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가능성이 높으나, 치료 중 통증, 긴장,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카테콜아민 분비가 증가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전후 혈압을 측정하고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윤호 원장 (치주과 전문의): “그렇다면 이 환자에게 국소마취를 시행할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요?”

안지현 위원 (내과전문의): “우선 환자의 긴장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전에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고, 필요 시 치과의사 판단하에 진정제(예: 미다졸람, midazolam)를 저용량 사용하여 불안을 완화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국소마취제 사용 시에는 1:100,000 또는 1:200,000 희석비의 저농도 에피네프린이 포함된 마취제를 카트리지 1~2개 이내로 최소량으로 서서히 주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흡인검사(aspiration)를 시행하여 혈관 내 직접 주입을 방지해야 합니다. 마취 후 혈압과 맥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치료 중 어지럼증,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박윤호 원장 (치주과 전문의): “만약 치료 도중 환자의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지현 위원 (내과전문의): “치료 중 혈압이 180/110mmHg 이상으로 상승하면 즉시 치료를 중단하고 환자를 안정시켜야 합니다. 산소 공급 및 심호흡 유도는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혈압 상승과 함께 가슴통증, 심한 두통, 시야 이상, 심한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이를 대비해 치과 내에 자동혈압계와 설하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을 구비하고, 필요 시 119에 신속히 연락해야 합니다.”

박윤호 원장 (치주과 전문의): “감사합니다. 고혈압 환자에 치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저농도 에피네프린을 사용하되 최소량을 투여하고, 치료 시작 전, 마취 직후, 그리고 치료 종료 후 혈압을 체크하며, 정서적으로는 환자의 불안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겠군요!”

마무리

고혈압 환자의 치과 치료는 혈압 관리, 마취제 선택, 치료 중 환자 모니터링 등 다양한 요소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국소마취제 사용 시 에피네프린의 농도와 용량을 조절하고, 치료 전후로 혈압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고혈압 환자의 치과 치료 관리법을 실질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다루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고혈압뿐만 아니라 당뇨병, 골다공증, 항응고제 복용 환자 등 다양한 전신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치과의사와 내과의사가 협력하여 안전한 치료 프로토콜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임상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치과의사와 내과의사가 함께 “2025 개원치과 트렌드 (전신질환)”라는 책을 공동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전신질환 환자들의 진료에 대해 보다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등 흔히 접하는 전신질환에 대한 관리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실제 증례를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또한, 치과의사를 위한 실전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책과 사전 온라인 강의, 그리고 사후 오프라인 임상 워크숍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통합 교육 프로그램인 ‘플립 러닝 코스’를 준비하였습니다. 특히, 실제 증례를 바탕으로 치과와 내과 협업을 다루는 오프라인 세미나가 4월 29일 (화) 오후 진행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다음 칼럼에서는 “골다공증 약물 복용 환자, 개원의가 꼭 알아야 할 치과 치료 시 주의사항”에 대해 예시와 함께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신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고, 동네 치과에서 ‘단골 환자’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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