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기업협회가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전을 돕기 위해 미국 진출의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
협회는 13일 '미국 진출 로드맵 세미나'를 열고, 현지 전문가들과 함께 미국 비자 규제 강화 및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미국 내 이민·비자 정책이 까다로워지면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술기업과 전문인력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비자 전략, 법인 설립 절차, 네트워크 구축 등 단계별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강연에는 미국 현지 법률 및 기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임국희 LK Law Group PLLC 대표 변호사는 '벤처기업·전문기술인을 위한 미국 진출 로드맵'을 주제로 기업별 맞춤형 비자 취득 전략과 법인 설립 절차, 성공적인 창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승화 Sanju LLC 대표는 기술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방안과 함께 핵심 인재 확보 및 관리 전략 등 실무 중심의 조언을 전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미국 진출 적기 판단 기준 △현지 법인 설립 시 유의사항 △초기 시장 진입 전략 등 현장의 구체적인 질문이 이어지며 실질적인 정보 교류의 장이 됐다.
협회 관계자는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벤처기업들이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앞으로도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