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주영 기자] 동아에스티는 ETC와 해외사업 부문에서 약진하며 2025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그로트로핀, 모리티톤이 성장하였으며 자큐보, 타나민 등 신규 품목 매출이 추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이 증가했으며 이뮬도사, 에코윈 등 신규 품목 매출이 추가되며 전년 동기 대비 51.2%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R&D 부문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의 미국 발매를 본격화한다. '이뮬도사'는 2024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2025년 5월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유럽에서도 2024년 1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품목허가를 확보하고, 2025년 1월 독일, 3월 영국과 아일랜드에 출시한다. 이후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로 발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비만 치료제 'DA-1726'도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를 진행하고 있다.
'DA-1241'은 전임상 시험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병용 시 간 섬유화 개선에서 시너지 효과도 나타났다. 2024년 12월 발표된 글로벌 임상 2상 탑라인 데이터에서는 ALT(간 손상 지표), CAP(지방간 지표), FAST(간섬유화 비침습 지표), HbA1c(당화혈색소 지표) 등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글로벌 임상 2상 최종 결과는 2025년 5월 유럽간학회(EASL)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성분의 비만 치료제와 유사한 체중 감소 효과와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의 비만 치료제 대비 더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도 확인됐다.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에서는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파트2에서는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와 안전성, 내약성이 확인됐다. 2025년 2분기에는 최대 허용 용량 탐색을 위한 추가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파트2를 실시하고, 3분기에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 비만 치료제를 투여받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1상 파트3을 진행할 계획이다.
치매 치료제 'DA-7503'은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DA-7503'은 알츠하이머병 및 일차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전임상에서 타우병증 개선 및 인지·기억력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
면역항암제 'DA-4505' 역시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 대비 전임상 시험에서 더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 시에도 종양 억제 시너지가 확인됐다.
동아에스티는 ADC(항체약물접합체)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해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 개발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앱티스는 약물을 위치 선택적으로 접합할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Appclik)'을 개발했다. 앱클릭 기반 위암 및 췌장암 타겟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DA-3501(AT-211)'은 전임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독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2025년 내 국내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