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순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11일 오후 4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가 방송됐다.
이날 이상순은 경남 사천에 있는 ‘망산 공원’을 소개했다. 이상순은 “동백꽃이 하나둘 피어나서 제법 겨울 분위기가 난다. 풍경도 풍경이지만 꼭 봐야 하는 게 있다. 바로 공원 입구에 있는 피아노 계단. 피아노 건반처럼 생긴 계단에 음표까지 그려져 있어 한 발 한 발 오를 때마다 마치 내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평범한 계단 오르기가 음악을 떠올리게 한다니. 계단을 싫어하는 분들도 여기는 오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한 청취자는 “오늘 결혼기념일이었다. 결혼 12년 차에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서야 결혼기념일이라는 걸 알았다. 12년 차는 이런 거냐”라는 사연(문자)을 보냈다.
이에 이상순은 “12년 차밖에 안 됐는데 이러시면 안 된다. 결혼기념일 얼마나 중요한 날이냐. 잊을 수가 없는 날이다. 조심하시라. 같이 사시는 분이 알면 서운하겠다”며 남다른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