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윌은 20~50대 성인 남녀 311명을 대상으로 '학습 수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2.4%가 컴퓨터활용능력, 기능사·기사 등 자격증 강의를 선택했다(복수응답)고 8일 밝혔다.
성인 학습자의 자격증 강의 수요가 높다는 것은 직무 역량 강화 및 커리어 전환에 대한 실질적 요구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자격증 다음으로는 챗GPT 활용법(36.7%)과 유튜브 영상 편집(31.5%)이 뒤를 이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성인 학습자의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외는 ▲영어회화(29.6%) ▲파이썬 자동화(19.9%) ▲디지털 마케팅(16.4%) ▲재무제표 이해(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습 형태에 대한 선호도는 '언제든지 수강 가능한 온라인 강의'가 64%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오프라인 강의(16.1%) ▲실시간 온라인 수업(12.9%) ▲실습 중심 워크숍·캠프(5.1%) ▲일대일 맞춤형 튜터링(1.9%) 순으로 나타났다. 유연한 비대면 중심의 학습 환경 선호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학습을 결심하게 되는 주요 동기는 '커리어 발전 및 이직 준비'가 32.2%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새로운 취미 및 자기계발(25.4%) ▲현재 직무역량 강화(17%) ▲자격증 취득(13.2%) ▲수입 증가 또는 부업 준비(11.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학습에 있어 가장 큰 장벽은 비용 부담(34.1%)과 시간 부족(33.8%)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학습 동기 부족(20.6%)과 정보 부족(11.6%)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에듀윌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성인 학습자들이 실질적인 커리어 성장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에듀윌은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통해 학습자들의 실질적인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은 기자 eve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