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축산 정책 협력 확대…베트남 축산법·제도 개선 논의

2025-12-30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최근 건국대학교 KOICA 사업단은 베트남 농업환경부 산하 축산수의국과 구랍 19일 축산 정책 및 법제도 자문 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축산 분야의 법적 체계와 제도적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논의 주제는 동물 복지, 축산 생산 단계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환경 오염 관리 등이다.

베트남 축산수의국의 hạm Kim Đăng 부국장은 “2018년 제정된 축산법이 축산 가치사슬 관리의 기초를 마련했지만, 생산 기술 발전과 국제 기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법률·명령·시행규칙 등 관련 정책 전반의 체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오는 2028년 예정된 축산법 개정 과정에서 국제 협력과 정보 교류,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건국대학교 KOICA 사업단의 ‘베트남 축산 고등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 역량강화사업’이 주요 축으로 자리 잡고 사업의 일환인 ‘축산 관련 법·제도 컨설팅’이 2030년까지 베트남 축산 분야의 법·제도 체계를 정비하고, 현지 공무원과 연구자의 제도 기획 역량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의 결과로 파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축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법·제도 정비와 함께 현장 중심의 인력 역량 강화, 제도 운영 표준화, 환경·복지 기준 상향 등의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제 협력을 통해 현지 실정에 맞는 법제도 모델을 개발하고,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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