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정기 리밸런싱, 4자리 교체 희비교차

2025-03-10

‘S&P500 뉴페이스’ 도어대시·TKO

텔레플렉스·셀라니즈 外 2개사 퇴출

S&P100에서는 팔란티어 IN, 포드 OUT

도어대시, 윌리엄스소노마, TKO, 익스팬드에너지가 S&P500지수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 로빈후드, 앱러빈 등 편입을 꿈꿨던 종목들은 편입 기대가 좌절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올해 1분기 정기 개편에서 4개 기업을 퇴출하고, 그 자리를 다른 기업들로 채운다.

이번 정기 개편은 24일(현지시간) 실시될 예정이다.

편입 기업으로는 배달 플랫폼 회사 도어대시와 가정용 가구업체인 윌리엄스소노마,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회사 TKO와 천연가스 생산업체 익스팬드에너지가 선정됐다.

퇴출 기업으로는 자동차 부품사인 보그워너와 의료기기 회사인 텔레플렉스, 화학 소재 기업 셀라니즈와 농업 솔루션 회사인 FMC코퍼레이션이 선정됐다.

미국 최대의 음식 배달 플랫폼인 도어대시는 지난 2월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S&P500지수 편입 기대를 모아왔다.

도어대시는 미국 음식 배달 시장의 3분의 2를 장악하고 있으며, 우버이츠의 약 3배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도어대시 등 4개 사는 시가총액 205억달러(약 30조원) 기준 외에도 S&P500 지수의 편입을 위한 수익성·유동성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S&P500 편입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했다.

도어대시는 지난 7일 시간 외 거래에서 6.11% 급등했고, 윌리엄스소노마(1.7%)·TKO(2.54%)·익스팬드에너지(2.16%)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로빈후드와 앱러빈 등 정기 편입을 기대했던 기업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이날 로빈후드는 장 마감 후 2.48% 하락했으며, 앱러빈은 5.02% 하락했다.

S&P500지수에 새롭게 편입되는 기업들은 인지도를 높일 뿐 아니라, 지수형 펀드의 매수세로 인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S&P500 종목의 리밸런싱 기준일에 맞춰 국내 상장된 S&P500 지수추종 상장지수펀드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전상훈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24일 S&P500 지수 조정에 맞춰 전거래일인 21일 종가를 기준으로 매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S&P100 지수에서는 팔란티어·인튜이티브서지컬·서비스나우가 포함되고 다우·크래프트하인즈·포드가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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