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새로운 예술의 지평을 열 수 있을까

2025-02-15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월 24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서울 마포구 양화로12길 8-7 미디어 아트 갤러리 ‘언더독뮤지엄’에서는 <인간, A.I를 만나다(Harmony of Minds. Update)> 전시를 열고 있다.

예술은 시대마다 새로운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끊 임없이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그 지평을 확장해 왔다. 특히 당대 패러다임을 전복하는 과감한 예술적 실험일수록 거친 반발과 저항에 부딪히고 주류로부터 배격받고 폄하되며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이전의 예술과 구분되는 새로운 예술 사조의 출현으로 이어졌다. 실례로 과거 프랑스의 인상주의가 그러하고, 마르셀 뒤샹의 레디메이드가 그러하였다.

본디 예술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다양하게 시도되고 치열한 논쟁을 거듭하며 새로운 사조를 출현시켜 왔다. 이처럼 끊임없이 눈앞의 알껍데기를 깨고 또 다른 알 밖의 세계로 나가려는 열망의 발로야말로 예술의 본령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현재 우리는 그간의 예술적 발전을 기반으로 또다시 새로운 예술적 세계로의 진입 지점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선두에 바로 인공지능(A.I)이라는 기술의 혁신이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 <인간, A.I를 만나다 : Harmony of Minds>에서는 최근 가장 뜨거운 쟁점으로서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의 창의적 영감이 전통적인 예술의 경계를 초월하여 새로운 예 술적 성취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탐구해 보고자 한다. 그리하여 곧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에 예술이 가지는 의미를 고찰하고, 인공지능이 인간의 창조적 영감의 도구로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예술의 지평을 여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나아가 궁극적으로 인공지능 예술의 장르적 전망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고자 함에 본 전시의 기획 의도가 있다.

참여작가는 정광욱ㆍ이소윤ㆍ권봄이 함께 한다.

관람 시간은 낮 11시부터 밤 10시까지며, 연중 쉬는 날이 없다. 입장료는 성인 13,000, 어린이ㆍ청소년 10,000, 만 66살 이상ㆍ장애인ㆍ국가유공자 8,000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2-336-042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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