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워드, 5월부터 앱 로딩 시간 짧아진다

2025-05-02

이번 달부터 윈도우 PC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시작하는 시간이 짧아진다. 윈도우 운영체제(OS)를 부팅한 직후 워드 앱을 사전에 로딩시켜놨다가, 실제 워드 앱을 켜면 곧바로 띄우도록 바뀌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말과 4월 초 IT관리자에게 보낸 메모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설치 프로그램에 ‘스타트업 부스트(Startup Boost)’를 5월 중순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모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설치 관리자에서 새로운 스타트업 부스트 작업을 도입해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내 성능과 로드 시간을 최적화한다”며 “시스템이 해당 작업을 수행한 후 앱은 론치와 시퀀스 재시작 시점까지 일시 중지 상태를 유지하고, 혹은 시스템은 리소스를 회수하기 위해 메모리에서 앱을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또 “시스템은 기기 재시작 후, 그리고 시스템 상황에 따라 주기적으로 앱에 대해 이 작업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부스트는 우선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에 먼저 적용된다. 윈도우 PC 사양이 RAM 8GB 이상, 여유 저장공간 5GB 이상인 경우 작동한다.

스타트업 부스트는 OS 부팅 직후 워드 앱을 백그라운드에서 시작해 메모리에 상주시킨다. 사용자가 워드 앱을 실행시키면 그때 곧바로 화면에 보여준다.

윈도우 작업 스케줄러에서 ‘Office Startup Boost’와 ‘Office Startup Boost Logon’이란 작업명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IT관리자는 그룹 정책에서 스타트업 부스트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의 경우 워드의 옵션 메뉴에서 비활성화할 수 있다.

스타트업 부스트는 PC 속도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로그인 시 즉시 실행되지 않는다. 시스템이 안정적인 유휴 상태를 유지할 때까지 10분 동안 기다렸다가 실행된다.

에너지 절약모드에선 스타트업 부스트가 비활성화된다. 최근에 워드를 실행한 경우에만 활성화되고, 최근에 실행하지 않았다면 자동으로 비활성화된다.

애플리케이션의 로딩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사전에 앱을 뒷단에 로딩시켜두는 기법은 이미 많이 활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웹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일부 리소스를 사전에 시작시켜둔다.

스타트업 부스트 기능의 워드 적용은 이달 중순부터 시작돼 이달말 전세계 사용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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