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홀대 논란’ 여파? 손예진, SNS 계정 돌연 삭제

2025-08-27

배우 손예진이 소소하게 팬들과 소통해오던 SNS 부계정을 돌연 삭제하면서 관심이 쏠렸다.

손예진은 약 900만 팔로워를 지닌 메인 계정 yejinhand 외에도 일상과 육아를 공유하는 부계정 yejinfoot–official을 함께 운영해왔다. 메인 계정에 걸맞은 센스 넘치는 아이디로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해당 계정에서는 배우가 아닌 ‘엄마 손예진’과 ‘주부 손예진’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더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7일 새벽 갑작스럽게 해당 계정 페이지가 삭제돼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불과 나흘 전까지만 해도 “내 아이의 아침 식사”라는 일상을 공유하는 글과 함께 아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공개해 엄마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였던 터라 팬들은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손예진이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일파만파 확산된 ‘아역 홀대 논란’에 따른 결정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동료 배우 이병헌이 ‘모성애’에 대해 진지하게 언급하는 손예진을 향해 “촬영 현장에서의 모습과 매우 다르다. 아역 배우들이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아 질문이 많았고, 나는 다 대답해 주다가 촬영에 들어갔다. 그런데 손예진은 아역 배우의 질문에 한 번도 답하지 않더라”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내가 ‘대답 좀 해줘라’라고 하니 손예진은 ‘그런 건 선배님이 해주세요’라고 하더라”라고 농담 섞인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손예진은 “감정 몰입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해명해 일단락 되는가 싶었지만,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악성 댓글이 이어졌고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논란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해당 아역 배우 어머니가 직접 등판해 “장난스럽게 전한 해프닝일 뿐, 실제는 다정했다는 것”이라고 단호히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손예진은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이어오던 만큼 해당 계정 삭제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서혜주 온라인 뉴스 기자 hyeju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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