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폭염 현상 등 남가주가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LA와 벤투라 카운티 등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90도대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예년보다 10~20도 가량 높은 기온이다.
특히 우드랜드힐스, 리버사이드, 팜스프링스의 경우 90도가 넘는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폭염 현상은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NWS는 26일부터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떨어지고, 이번 주 후반에는 밤 최저기온이 50도 초반대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NWS는 “짧은 더위지만 열사병 등의 위험이 있다”며 “특히 어린이, 노인, 냉방시설이 없는 주민과 야외에서 장시간 일하는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 당국은 ▶폭염 기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오전 10시~오후 6시 사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겉옷 등을 준비해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강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