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주, 조만간 토론토 새 역사 쓴다”···12년 4억8000만 달러 장기계약 예측 나와

2025-02-07

토론토 간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가 조만간 초대형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론토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토론토 인사이더는 6일 “마침내 토론토와 슈퍼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계약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MLB 전문가 헥터 고메스가 “기다림은 끝났다”면서 토론토가 게레로에게 12년 계약에 4억 8000만 달러(약 6948억원)의 최종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즌 평균 4000만 달러라는 고액의 연봉을 제시해 게레로 주니어와 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예상이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론토는 게레로와 계약을 맺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캐나다 시민이고 그곳에서 자랐다. 게레로가 4억 5000만 달러이상의 제안을 받으면 그는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토론토와 장기계약 협상을 해온 게레로 주니어는 일단 지난달에 연봉 중재를 피하기 위해 1년 2850만 달러(약 418억원) 재계약에 합의했다. 지난해 연봉 1990만 달러보다 일단 대폭 인상한 단년 계약을 맺었다. 이후에도 양측은 줄곧 장기 계약 협상을 진행해왔다.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6년차인 지난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23와 30홈런 103타점 98득점 199안타, 출루율 0.396 OPS 0.940 등을 기록했다. 2023시즌 부진을 딛고 완벽하게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론토는 팀 간판이 FA로 풀리기 전에 장기 계약으로 묶어 미래를 다지려고 한다. 이번 FA 시장에서 ‘캐나다 팀의 약점’을 톡톡히 겪은 만큼 FA 전 장기계약 의사는 분명하다.

이제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뒤 최초 3억 4000만 달러(약 4990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에도 양측은 서로 협상을 계속 진행해왔다.

토론토는 그동안 피트 알론소 영입도 함께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가 메츠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이제 게레로 주니어의 장기계약에 집중해 거래를 완료하려는 모양새다. 게레로 주니어가 토론토 역사를 새로 쓸 시간이 눈앞까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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