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죄가 없다지만’…‘불륜’ 홍상수·김민희 득남에 여론 ‘싸늘’

2025-04-08

태어난 아이는 죄가 없다지만, ‘불륜’의 끈을 놓지 못하고 부모가 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득남 소식에 여론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8일 김민희가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김민희는 최근 아들을 출산해 하남시 소재 산후조리원에 머무르고 있다.

김민희의 임신 사실은 지난 1월 세간에 공개되며 크게 화제가 됐다. 이후 2월엔 독일 베를린으로 향하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만삭인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함께 포착돼 임신설을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축복받아야 마땅한 임신·출산 소식이지만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이 지난 2016년부터 9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홍상수 감독은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결혼한 동갑내기 여성 ㄱ씨와 법적으로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홍 감독이 2016년 ㄱ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냈으나, ㄱ씨가 사실상 관련 서류 수령을 거부해 무산됐다. 이에 홍 감독이 정식 이혼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법원은 홍 감독이 아내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를 기각했다. 여전히 법적 혼인 관계가 지속되고 있으나, 홍 감독은 딸과 아내 대신 김민희와 함께 살며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때문에 또 한 명의 자식을 두게 된 홍상수와 김민희의 처신을 두고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애초에 매듭이나 잘 짓던가. 책임감이 없네” “자기 처자식 버리고 바람 난 사람이 또 안 그러겠어?” “와. 애만 불쌍하다” “아들 결혼할 때 되면 아빠 백살이네. 건강관리 잘하셔야겠다” “근데 이건 저 아이에게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 외국에서 산다고 해도 한국인인 이상 현지 한국인들과 엮일 수밖에 없고 평생 주변 사람들에게 부모를 숨기고 살 수는 없을 텐데 원래 이기적인 불륜남녀지만 아이한테까지 죄짓네” “태어나니 혼외자, 애만 안쓰럽다” 등 따끔한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이하다 홍 감독과 스캔들로 날개가 꺾인 김민희의 선택에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김민희 진짜 이해 안 간다. 커리어+이미지 다 박살내도 좋을 정도로 나이 많은 못생긴 할저씨를 선택하다니” “저딴 게 뭐라고 본인 커리어랑 평판을 다 내던져” “아마 저 둘은 지금 세기의 사랑 중인거겠지. 왜 저러고 살까? 재능이 아깝다” 등의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다. 이후 광고계와 영화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김민희는 ‘그 후’(2017)를 비롯해 ‘클레어의 카메라’(2018) ‘풀잎들’(2018) ‘강변호텔’(2018)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 ‘당신 얼굴 앞에서’(2021) ‘소설가의 영화’ ‘탑’(2022) ‘물안에서’(2023) ‘여행자의 필요’(2024) 등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서만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김민희가 낳은 아들은 홍상수 감독의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등재할 수 있으며, 김민희가 자신의 호적에 단독으로 올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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