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대장 기업으로 불리는 미국 엔비디아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최대 경쟁업체로 꼽았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6일 발간한 연례보고서에서 화웨이를 경쟁업체 중 하나로 선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그 이전 3년간은 화웨이가 엔비디아 경쟁업체에 포함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전체 5개 부문 가운데 4개 부문에서 화웨이가 경쟁업체라고 지목했다. 반도체와 클라우드 서비스, 컴퓨팅 처리, 네트워킹 제품 등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중국업체들과 상당한 경쟁이 있다"면서 "화웨이와 다른 기업들은 매우 역동적이며, 경쟁력도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019년부터 미국의 첨단기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화웨이를 규제해왔다. 첨단 5G 반도체부터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이르기까지 미국 업체들이 가진 기술을 화웨이가 쓰지 못하도록 철저히 막고 있다.
이런 규제에도 불구하고 화웨이는 지난해부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천600억 위안(약 171조원)을 넘어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증가율은 2016년의 32% 증가 이후 가장 높았다.
2023년 중국에서 새 스마트폰 메이트 60프로를 출시하면서 인기를 끈 것이 성장의 동력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1월에는 완전 토종 운영체제(OS)를 적용한 '메이트 70' 시리즈도 공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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