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석방과 관련, 정부여당을 향해 “경제가 무너지든 민생이 무너지든 국민의 고통은 나 몰라라 하고 오직 내란죄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영업자 파산대란, 민생과 경제를 박살 낸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두 달 사이 20만 명의 자영업자들이 폐업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인 자영업이 폭삭 무너지고 있다”며 “IMF 외환위기 때보다도 심각한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은 생존을 위해 버티고 있지만 더 이상은 견딜힘이 없다”고 우려했다.
또한 “550만 자영업자들은 매출 반 토막, 임차료 체납, 대출 연체에 시달리며 벼랑 끝에 생존 싸움을 하고 있다”면서 “내수 부진, 고금리, 원자재 가격 폭등 등 자영업자들이 맞닥뜨린 현실은 윤석열의 실정과 내란의 후과”라고 분석했다.
이 부대변인은 “그러나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책임감 따위는 조금도 느끼지도 못하는 것 같다”며 “국민 경제를 살릴 궁리 대신 탄핵 심판을 방해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을 볼모로 삼지 말라”며 “국민의 삶과 경제를 위한 유일한 해법은 윤석열을 즉각 파면해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경제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