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예산] 국가데이터처 4567억 확정…AI 통계혁신·데이터 거버넌스 강화

2025-12-04

통계데이터센터에 AI 기반 기능 도입

데이터 거버넌스 확립 목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국가데이터처 2026년도 예산이 456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5628억원)보다 18.9% 감소한 수준이지만, 5년 주기 인구주택·농림어업총조사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올해 대비 16.9% 증가한 수준이다.

국가데이터처는 내년도 예산을 인공지능(AI) 기반의 통계 생산 및 서비스 고도화,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 확립, 경제총조사 실시 등 국민 체감형 데이터 행정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AI 기술을 활용한 통계자료 자동분류 시스템을 현재 5종에서 15종으로 확대(2억원)하고, 통계 특화형 생성 AI 모델 연구(1억원)를 통해 생산 방식을 혁신한다.

또 통계데이터센터에 AI 기반 분석·반출 통합지원 기능(6억원)을 도입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통계적 특성을 유지하는 재현자료 자동생성 프로그램(3억원)을 구축해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메타데이터 구축(5억원)을 통한 데이터 구조화·표준화를 추진, AI가 정확히 통계데이터를 읽고 해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설계를 위한 미래발전 로드맵 및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 이를 위한 법·제도 개선 연구용역(4억원)을 추진한다. 통계·공공·민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국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경제·산업 구조 변화를 진단하기 위한 5년 주기 경제총조사(660억원)도 내년에 실시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AI·로봇 활용 여부, 외국인 종사자 수, 스마트농장·공장 운영 여부 등 6개 항목이 새로 포함된다. 온라인 조사 방식도 개선해 조사 효율성을 높인다.

2027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통계대회(WSC) 준비를 위해 7억원을 배정하며, 총조사 현장조사원 교통비(22억원) 및 노후 차량 교체(3대→42대, 3억원)도 지원한다.

안형준 국가데이터 처장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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