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한국의 파워 랭킹이 7위까지 떨어졌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세 번째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2를 앞두고 24팀의 전력을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지난 3월 1일 공개했던 두 번째 파워 랭킹과 비교해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21일 인도네시아, 24일 호주와 홈에서 맞붙는 한국은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정현(소노), 하윤기, 문정현(이상 KT) 등 부상 선수들이 잇달아 발생해 베스트 멤버를 꾸리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지난해 5월 계약이 만료된 귀화선수 라건아의 공백도 분명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FIBA는 “윈도우-1에서 득점, 리바운드, EFF 부문 팀 내 1위였던 라건아의 대체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정현과 하윤기도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2월 홈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이번 호주와의 맞대결은 분명 어려움이 있을 거라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이현중(일라와라)의 합류다. 이현중이 대표팀에 승선한 건 무려 3년 만이다. 그는 2021년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3,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바 있다. 당시 21살의 나이에도 총 6경기에서 평균 25분 26초를 뛰며 16.3점 6.7리바운드 2.0어시스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은 훌륭한 팀이 될 것이다. 이번 아시아컵 예선에서 가장 흥미로운 소식 중 하나는 이현중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복귀했다는 점이다. 2017년 이후 국제대회에 이종현이 다시 뛰는 모습도 재밌을 거다. 첫 경기 상대는 인도네시아로 홈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FIBA의 말이다.
한편, 파워 랭킹 1위는 FIBA 랭킹 4위 강호 호주로 변동이 없었다. 필리핀이 2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일본은 3위로 내려앉았다. 레바논(4위), 뉴질랜드(5위), 요르단(6위)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8위에 머물렀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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