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청도 열차사고, 완벽한 인재"...긴급 대책 지시

"발생하지 말아야 할 안타까운 사고...사망자·부상자 충분히 도울 것"

"윤건영 재난대책위원장에게도 필요한 대책 마련하라고 긴급 지시"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수습을 위한 긴급 대책을 지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현장 점검'에 참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보도에 따르면 두 분이 안타깝게 사망한 것으로 나오는데 발생하지 말아야 할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보기엔 완벽한 인재(人災)"라며 "왜 일어났는지 여당으로서 철저히 파악하고 돌아가시거나 다치신 분들을 도울 일이 있으면 충분히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 지역위원장에게 급히 상황 파악을 지시했다"며 "얼마 전 당에서 재난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한 윤건영 의원에게도 상황 파악 후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긴급 지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타까운 큰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사후 대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게시글을 올렸다.

이날 사고는 오전 10시 52분께 경북 청도군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안전 점검 중이던 작업자 7명을 덮쳐 2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