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중지 명령, 특별근로감독 실시 예정
"후진적 사고…강력한 책임 물을 것"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철도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수사·감독을 긴급 지시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경북 청도군 내 경부선 선로 주변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이 무궁화호 열차에 치인 사고와 관련해 유명을 달리한 노동자들의 애도를 표하고, 사고 수습과 함께 사고원인 규명과 철저한 수사·감독을 긴급지시했다.

이에 고용부는 본부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및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즉시 구성한다.
또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장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을 현장에 급파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고 수습 지원한다.
또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사고 발생의 구조적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해당 사고에 대한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엄정 수사한다.
아울러 사고 즉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현장 출동해 선로 주변 작업에 대한 작업중지를 명령했으며, 특별근로감독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일어나선 안 될 후진적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으로, 각종 산업안전 의무 위반이 밝혀지면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이날 사고현장을 찾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철저한 원인조사 및 엄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차 당부할 계획이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