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없어, 정신 차려”...‘명품 밝히던’ 정동원, 장민호 일침에 중2병 완치

2025-03-19

가수 정동원이 명품을 과소비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장민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18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하 ‘돌싱포맨’)은 177회를 맞아 ‘내가 제일 잘 나가!’ 특집으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윤정수와 지예은,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정동원은 과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누가 봐도 ‘나 명품이야’ 이런 옷을 입었다”며 “중2병이 왔었다”고 고백했다. 과거 구매했던 옷들은 지금의 자신에게도 작은 상태. 이어 “그때는 과시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동원은 2020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했다. 방영 당시 최종 순위 5위로 경연을 마무리하며 막대한 인기를 얻었던 상황. 이후 방송에서 노출된 옷들과 소품들이 고가의 제품임이 밝혀지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2023년, 17살이던 정동원은 고등학교 입학식에 리셀가 5000만원으로 판매되는 고가의 명품 시계를 착용해 한 차례 더 시선을 끌었다. 그는 과거에도 “중2병과 연예인 병이 같이 찾아왔었다”며 “멋있어 보이려고 되게 허세를 부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정동원의 중2병을 고쳐 준 사람은 함께 ‘미스터트롯’에 참가했던 장민호라고 한다. 그는 “뒤에서 한 대 맞은 것 같은 계기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정동원은 장민호에게 ‘너 진짜 없어 보이고 하나도 멋없다. 정신 차려라’는 일침을 들었다고.

이를 들은 김준호는 “영웅이 형은 덕담을 안 해줬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정동원은 “형이랑 삼촌들이 저한테 잔소리를 많이 한다”며 “항상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고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영웅이 형 같은 경우에는 항상 가수로서 잔소리를 많이 한다”며 “민호 삼촌은 인생에 대해 조언을 해 주신다”고 답변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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