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가 10여년의 연구 끝에 반도체 개발에 성공하며 삼성, 애플, 화웨이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장착한 휴대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의 제재에도 중국의 반도체 기술 자립이 가속화되는 흐름이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여러분에게 한 가지 소식을 전한다”며 “샤오미가 자체 개발 및 설계한 휴대폰 SoC(시스템 온 칩. AP), ‘쉬안졔 O1‘을 5월 하순에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중국 매체 화얼지에졘원은 “애플, 삼성, 화웨이에 이어 샤오미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자체 개발한 휴대폰 SoC를 보유한 휴대폰 브랜드가 됐다”며 “이 조치는 중국 기술 기업들이 칩 자율화의 길에서 또 다른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음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샤오미 주가 상승을 촉진하는 네 가지 주요 촉매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