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던트, 시드 투자 유치

2025-01-21

비비던트는 22일 150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 매쉬업벤처스, 더벤처스, 모드하우스 등 국내 벤처캐피탈과 스페르미온(Sfermion), 제트벤처캐피탈(Z Venture Capital), 데시마펀드(Decima Fund), 타이탄 펀드(Titan Fund) 등 글로벌 펀드들이 참여했다.

비비던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가상 캐릭터를 생성하고 육성하며, 사용자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 ‘모에라이브(MoeLive)’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는 올 상반기 베타 버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규대 대표는 엔픽셀의 대표 타이틀 ‘그랑사가’의 런칭 마케팅을 이끌었으며, 크래프톤과 언오픈드에서 게임 스튜디오 투자 및 육성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비비던트 창업팀은 크래프톤, 하이퍼커넥트, 네오사피엔스, 슈퍼톤, 언오픈드 등에서 활동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의 가상 캐릭터 업계는 실제 사람이 캐릭터 뒤에서 활동하는 ‘반 가상’ 형태에 머물러 있었으나, 비비던트는 AI 기술을 활용한 완전한 가상 캐릭터와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다중 사용자 참여 시스템 등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과 한국의 K-POP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규대 비비던트 대표는 “AI 캐릭터를 넘어서, 기술과 콘텐츠, 커뮤니티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캐릭터 IP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모에라이브’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연내 한국, 일본, 미국에 동시 런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쉬업벤처스의 박은우 파트너는 “비비던트는 엔터테인먼트와 기술 업계에서 검증된 인력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가상 캐릭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팀”이라며, “K-콘텐츠의 글로벌 성장과 맞물려 한국을 넘어 글로벌 AI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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