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0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개복치(Mola mola)를 선정했다.
개복치는 몸길이 최대 약 3m, 몸무게 최대 약 2t에 육박하는 어류다. 꼬리지느러미가 없고 눈, 입, 아가미구멍이 상대적으로 작은 독특한 생김새를 가졌다.
한 번에 2~3억 개 알을 낳아 어류 중에서 알을 가장 많이 산란하는 종이다. 다만 알과 치어의 초기 생존율은 매우 낮다.
물결이 잔잔하고 날이 좋으면 수면으로 올라와 느리게 헤엄을 치거나, 옆으로 드러누워서 쉬기도 한다. 이러한 독특한 특징들로 인해 개복치는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생물로 주목받고 있다.
개복치는 전 세계 열대, 온대 해역에 널리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를 포함한 전 해역에 분포하고 있다. 주로 작은 물고기, 새우, 해파리를 먹이로 한다.
개복치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