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에서 성윤겸으로 분한 추영우가 성소수자라는 설정에 시청자들이 당혹감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4회에서 가짜 옥태영과 성윤겸(추영우 분)은 노비였던 과거와 소수자라는 서로의 비밀을 품고 부부가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윤겸(추영우 분)은 옥태영(임지연)에게 “행여 제가 비밀을 발설할까 봐 걱정돼서 그러시는 거라면 결코 알려져선 안 될 제 비밀도 하나 알려드릴까요? 저 또한 혼례를 원치 않았습니다. 나는 여인을 품을 수 없습니다. 이 비밀이 밝혀지면 저 또한 죽음을 면치 못하겠지요. 허니 솔직하지 못했던 것을 용서해 주세요”라며 커밍아웃했다.
이에 옥태영(임지연 분)은 “서방님은 소수자인 아이들을 도운 것뿐입니다”라며 감쌌고, 성규진(성동일 분)은 “소수의 아이들을 위해서 왜 이런 짓거리를 한 것이냔 말이다”라며 다그쳤다.
해당 전개에 시청자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사극에서 성소수자 얘기를 해야 했을까?”, “진짜 쌩뚱맞다”, “다 된 옥씨부인전에 성소수자 뿌리기”, “일단 드라마 전개가 너무 빠르다”, “나 성윤겸 좋아했는데 왜 굳이” 등의 댓글을 달며 목소리를 냈다.
한편 늘 당당하게 자신의 힘으로 고난과 맞서 싸웠던 임지연의 선택은 오는 21일(토)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5회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