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미국인 우주인 조니 김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8개월간의 임무를 마치고 9일(현지시간) 지구로 귀환했다.
한국계 미국인 우주인이 우주 임무를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7년 NASA 우주인으로 선발된 이후 그의 첫 우주 임무였다.
조니 김은 지난 4월 8일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ISS에 도착해 245일 동안 NASA에서 과학 연구와 실험을 수행했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무는 동안 지구 궤도를 3,920회 돌며 약 1억 400만 마일(1억 6,737만 km)을 이동했다.
의사이기도 한 조니 김은 ISS에서 체류하며 승무원들의 혈액·안구 검사 등 건강 모니터링을 수행했다.
또 어두운 환경에서의 식물 성장, DNA 인코딩, 원격 로봇팔 조종, 미세 중력 환경에서의 금 나노입자 생산 극대화, 우주제약 등 연구에도 참여했다.
그는 ISS 체류 기간 동안 소셜미디어에 김치와 즉석밥을 들고 있는 사진 등을 게시하기도 했다.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조니 김은 미 해군 특수부대 출신 중위, 하버드 의대 졸업 등의 이력으로 유명하다.
NASA는 “조니 김은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과학 실험과 기술 시연을 수행했다”며 “향후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한 NASA 아르테미스 계획을 진전시켰다”고 평가했다.
박지호 기자 jihopres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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