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 공개하고 N 브랜드 10주년을 기념한 힐클라임 주행과 고성능 전시를 통해 전동화 시대 고성능 기술력을 선보였다.
14일 현대자동차는 영국에서 열린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을 최초 공개하고 공식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출범 10주년을 맞아 열렸으며,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의 데뷔와 함께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기술과 정체성을 강조하는 무대를 연출했다.
아이오닉 6 N은 아이오닉 5 N의 기술력과 현대차의 롤링랩 프로젝트 기반 모터스포츠 경험을 집약해 개발된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다. 힐클라임 코스에 참가한 아이오닉 6 N은 퍼포먼스 파츠 적용 모델과 드리프트 스펙 모델과 함께 주행해 기술적 확장성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알렸다.
하이라이트 행사로 열린 N 모먼트 퍼포먼스 세션에서는 ▲2014 i20 WRC ▲2024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 ▲RN24 롤링랩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이오닉 6 N 드리프트 스펙 등 현대차의 고성능 라인업이 힐클라임 코스를 주행했다.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 차량개발담당(부사장)은 “IONIQ 6 N은 Fun to Drive라는 N의 철학을 바탕으로 팬과 고객 그리고 엔지니어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개발된 모델”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이 차를 통해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호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부사장)은 “현대 N은 앞으로도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고객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전기차에만 국한되지 않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고성능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행사장 내 마련된 N 브랜드 전용 부스에서는 아이오닉 6 N을 중심으로 N 퍼포먼스 파츠 장착 차량과 아이오닉 5 N 등이 함께 전시됐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브랜드 정체성과 기술적 진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전동화 고성능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다양한 파워트레인 기반의 고성능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