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크 클리포드에 대해 이야기한 드로잔이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NBA에서 가장 어두운 구단 중 하나다. 1951년 이후 우승이 한 번도 없다. 더 나아가 밀레니엄 킹스(1998~2006) 시절 이후에는 플레이오프 거리가 먼 구단이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삼았으나, 이를 이루지 못했다.
그런 새크라멘토는 지난 2022~2023시즌 다시 전성기를 맞이했다. 도만타스 사보니스(208cm, F-C)와 디애런 팍스(188cm, G)를 앞세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7시즌 만에 이룬 성과였다.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어린 만큼 앞으로도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그들의 부흥기는 너무나도 짧았다. 이후 두 시즌 연속으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또, 팀의 핵심 자원인 팍스를 떠나보내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했다.
문제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이다. 더마 드로잔(198cm, G-F)과 잭 라빈(196cm, G)이 있다. 거기에 사보니스도 건재하다. 그러나 세 선수는 2024~2025시즌 시너지를 만들지 못했다. 플레이 스타일도 맞지 않다.
그렇다고 미래가 밝은 것도 아니다. 팀 내 최고의 유망주는 키건 머레이(203cm, F)다. 머레이는 롤 플레이어에 가까운 선수다. 또,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결장하게 됐다. 머레이가 빠진 새크라멘토는 빅윙 자원이 전무한 수준이다. 그들에 대한 평가가 높지 않은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 드로잔은 최근 팀에 새롭게 합류한 루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새크라멘토의 지역 기자인 브랜든 누네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 정말로 훌륭한 유망주가 팀에 합류했다. 바로 니크 플리포드다. 나는 그가 리그의 스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재능은 올스타급이다. 매우 성숙하며 완벽한 스킬셋을 가졌다. 정말로 기대가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플리포드는 대학 시절부터 평균 18.9점 9.6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다재다능했다. 즉시 전력감이란 평가가 많았다. 다만 그의 가장 큰 단점은 나이다. 대학교에서 5년을 보낸 플리포드는 다른 동기들보다 나이가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24순위까지 밀렸다.
다소 어두운 새크라멘토의 상황이다. 그러나 플리포드가 재능을 만개하며 새크라멘토에 다시 봄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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