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14위 등극

2025-10-20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유일

세계적 혁신 기업들과 나란히 순위 올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셀트리온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of 2025)'순위에서 14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포브스는 지난 2011년부터 전 세계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100대 혁신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올해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테슬라(Tesla), 넷플릭스(Netflix) 등 세계적인 혁신 기업들과 함께 순위에 올랐다. 이는 셀트리온이 제약∙바이오 산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기술력과 영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이번 혁신 기업 선정은 바이오시밀러에 안주하지 않고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의욕적으로 도전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를 개발하고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했다. 실제로 램시마SC는 유럽에서 혁신 제품으로 기술력을 인증 받아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신뢰받으며 지속 처방 확대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SC는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약 27%의 점유율로 혁신의약품의 가치를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항체 신약 개발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유망 기술을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통합된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최근에는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5' 행사에서 ▲셀트리온 신약 개발 전략 ▲셀트리온 바이오베터 ADC 개발 전략 및 현황 ▲PBX-7016, 차세대 ADC 개발을 위한 새로운 캄토테신 페이로드(Payload, 세포독성항암제) 등 총 6개의 개별 세션 발표와 연사 좌담 세션을 통해 회사의 관련 기술 방향성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임상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신약을 비롯한 차세대 플랫폼 개발과 글로벌 공급망 고도화 등을 통해 혁신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혁신 기업 선정은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그동안의 축적된 경험과 셀트리온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 바이오 산업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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