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례훙(劉烈宏) 중국 국가 데이터국 국장은 10일 열린 전국 데이터 실무회의에서 “2024년 전국 데이터 시장 거래 규모가 1600억 위안(약 31조 8900억)을 넘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장내 시장 데이터 거래(등록 거래 포함) 규모는 300억 위안(약 5조 9800억)을 돌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비 두 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류 국장은 또한 “2024년 데이터 인프라 구축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면서 ‘동수서산(东数西算, 동부 데이터의 서부 계산)’ 프로젝트가 심도 있게 추진되고 있다”며 “네이멍구(内蒙古), 허베이(河北), 간쑤(甘肃), 닝샤(寧夏) 등 8대 허브 노드의 건설이 더욱 속도를 내고 강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4년 3분기 말 기준, 데이터센터 랙(rack) 총규모가 211만 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 데이터국은 2025년에 ‘동수서산’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행과 함께 국가 통합 컴퓨팅 네트워크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년 말까지 국가 허브 노드 지역이 보유한 다양한 신형(新型) 계산 능력은 전국 전체 신형 계산 능력의 60% 이상을 차지하게 되고, 이들 허브 노드에 새로 건설되는 데이터센터의 녹색 전기 사용 비율은 80%를 넘어설 전망이다.
자료 제공: C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