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 MIND 갈라서 수상 '영예'
한인 등 치매 연구 참여 늘려
유분자 이사장 "격려에 감사"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이하 소망)가 UC어바인의 치매 전문 연구기관인 마인드(MIND)가 수여하는 커뮤니티 파트너상을 받았다.
소망은 지난 7일 뉴포트비치의 발보아 베이 리조트에서 지역 사회 리더, 의사, 과학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UCI MND(디렉터 조슈아 그릴 박사)의 연례 갈라 행사에서 비영리기관 ‘알츠하이머 OC’와 함께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UCI MND는 소망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의 치매 연구 참여 확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대표로 상을 받은 유분자 이사장은 “이 상을 받은 것은 소망 소사이어티의 모든 분들이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을 위해 봉사한 것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우리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힘든 세월을 견뎌내야 하는 분들은 두말할 나위 없이 치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분들과 그 가족들”이라고 말했다.
소망의 치매 관련 교육과 프로그램은 지난 2019년 UCI MIND와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유 이사장은 지난 6년 동안 UCI MIND와 함께 의학 연구 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알츠하이머와 치매, 가족 간병, 뇌 건강 연구 분야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일은 소망 소사이어티의 스태프, 후원자, 자원봉사자, 그리고 소망 소사이어티를 믿고 함께한 한인 시니어와 그 가족들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 소망 소사이어티의 사무총장이면서 UCI MIND 아시아계 담당 디렉터를 맡고 있는 신혜원 박사도 많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앞으로도 UCI MIND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치매, 가족 간병 연구에 아시아계의 참여를 늘리고 커뮤니티의 건강과 웰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UCI MIND 갈라엔 권성환 LA총영사관 부총영사, 서울대 총동창회장인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 데이브 민 연방하원의원 당선자 외에 후원자, 자원봉사자, 특별 공연에서 노래를 선사한 아르모니아 싱어즈 등 소망 관계자 20여 명도 참석했다.
임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