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열들 업적 선양은 국가 정체성의 기본"
"알려지지 않았어도 큰 의미 가진 영웅들 있어"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당대표 1호 법안으로 '독립기념관법 개정안'을 냈다"며 "옥석을 구분하고 선열들의 업적과 공적을 발굴해 기리고 선양하는 것은 국가 정체성과 기본에도 맞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보훈·역사 분야 정책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가 사는 역사는 100년 전에 수많은 분들의 노고였고 이름도 빛도 없이 살아간 애국지사들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대표 돼서는 당론이 되기 때문에 발의 하지 말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도 "독립기념관이 천안에만 있어 대구에도 분원을 세울 수 있게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명한 독립운동가, 애국지사뿐 아니라 작지만 큰 의미 가진 영웅들이 우리가 잊혀지고 묻혀진 역사 때문에 그분들 다 기억 못 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아버지의 일제 강제 징용, 6.25 전쟁 중 국군과 인민군 지배 아래에서 겪었던 어머니의 이야기, 자신이 대학생 때 수배 받았던 일 등을 언급하며 "1921년에 태어난 어머니가 1994년도에 돌아가실 때까지 한국 현대사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보훈처를 더 강화하고 오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고생한 노고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라도 매우 좋은 일"이라며 "특위를 중심으로 보훈 정책을 보강하고 정부 보훈처에서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