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인턴기자 sovivid@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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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끝까지 남탓…대통령 노릇 못했다면 사람 노릇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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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에서 한 최후진술에 대해 “변명, 책임 전가, 거짓말, 남 탓이 전부”라며 “대통령 노릇 못했다면 사람 노릇이라도 하시라”고 했다.
박 의원은 25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역시 윤석열은 윤석열이었다”며 “개헌으로 임기 연장을 꾀하려는 모습, 재판관들께 하는 아부성 읍소 발언은 분노를 넘어 측은지심(惻隱之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임기 단축, 4년 중임제, 이원집정부제 개헌으로 제7공화국 미래로 가자는 제안에 비서실장은 ‘누가 자기 임기 1년 단축해서 개헌합니까’라고 일축하던 당신들이 급하긴 급한가 보다”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어 “윤석열, 당신의 오늘 밤 최후진술이 바로 대통령직에 복귀해서는 안 될 탄핵 사유다. 대통령 노릇 못했다면 사람 노릇이라도 하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이름으로 윤석열 파면”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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