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 국민변호인단, 탄핵 반대 19만 탄원서 헌재 제출

2025-02-25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이 25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 모임인 '국민변호인단'은 헌재에 탄핵 반대 탄원서를 제출했다.

국민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진심과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시하게 된 국민들은 이제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변호인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홈페이지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탄원서에 인증 서명한 인원은 총 19만1495명이다.

국민변호인단은 "국민 48%가 투표를 통해 윤 대통령을 선택했고, 지금도 그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국민이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대통령은 국민의 신임을 배반하지 않았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간절히 노력했기에 저희는 윤 대통령을 다시 부르고자 한다"고 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이들은 "민주당은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조기 대선을 통해 정권을 잡으려 혈안이 돼 있다"며 "선거법 2심 재판 결과와 상관 없이 대통령이 되면 자신의 재판은 정지된다며 자신에 면죄부를 주려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국헌 문란자이고 대한민국 국격 파괴자"라고 했다.

헌법재판관들을 향해선 "국회의원 몇 사람이 모여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헌법재판관들이 모여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것은 결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이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 변론은 이날 오후 2시 헌재에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84일 만,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73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변론 막바지에 최후 진술을 통해 입장을 낼 예정이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