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 아직 김창한 믿는다" 크래프톤 이사회 충격 영상

2025-11-30

추천! 더중플-크래프톤연구

크래프톤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조 4069억 원, 영업이익 1조 519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3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선 건 창사 이래 최초입니다. 실적은 치솟고 있지만, 주가(28일 기준 25만7500원)는 최근 6개월간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오늘의 ‘추천! 더중플’은 2억1750만명이 즐기는 글로벌 히트 게임 ‘배틀그라운드(배그)’를 만들어낸 크래프톤의 미래를 묻는 리포트를 모았습니다. 3년 전 주가가 폭락한 가운데서도 김창한 CEO가 연임하게 된 과정,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크래프톤 이사회 회의의 비밀을 풀어헤쳤습니다. 김창한 CEO가 직접 구술한 자신의 장·단점, 장병규 이사회 의장의 생각, 내밀한 의사 결정과정을 전 직원 앞에 공개한 기업문화 까지.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2023년 2월 16일, 크래프톤은 내부 타운홀 미팅인 ‘KLT(크래프톤 라이브 토크)’에서 김창한 대표의 연임을 공식화했다. KLT에 등장한 장병규 이사회 의장은 차기 CEO 후보군을 언급하며 “국내 모든 리더십 중 크래프톤 대표가 될만한 사람도 꾸준히 찾아봤다. 그러나 결국 김 대표를 연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주가(당시 17만원 안팎)가 공모가(49만8000원) 대비 65% 넘게 떨어졌던 때다. 그곳에 모인 직원들 중에선 “어떻게 재선임될 수 있느냐”고 생각하는 이가 적지 않았을 터. 장 의장은 직접 설명을 이어가는 대신, 영상 하나를 틀었다. 김 대표 연임 결정을 내리던 날의 이사회 회의 녹화본이었다. “괴로움을 안고서라도, 투명성을 확보하고 구성원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굳이 편집하지 않았다”는 설명과 함께, 영상이 재생됐다.

영상 속에서 장 의장이 먼저 말을 꺼냈다. “지난 3년간 김 대표의 성과는 믹스드(Mixed)다. 잘한 일도 있고 못 한 일도 있다.” 장 의장은 김 대표가 크래프톤 상장을 성공시킨 것, 배그 매출을 키운 것, 우수 인재를 영입한 것 등을 잘한 일로 꼽았다. 하지만 주가 관리 실패, 부임 기간 중 신작 실패 등으로 인해 미래 기대감을 약화한 것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가 인수한 해외 개발사 신작들이 흥행 실패한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영상 속에서 김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다. 김 대표는 자신이 가장 잘한 일로 상장 성공, 회사 구조를 모(母) 퍼블리싱(유통·배급), 자(子) 스튜디오 체제로 바꿔 확장된 비전을 제시한 것 등을 꼽았다. 다만 “그런 비전을 실행할 능력이 미흡하다는 걸 느꼈다”고 고백했다. 일종의 자기 평가 시간이었다. 영상 속에서 장 의장은 “신규 IP(지식재산)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김 대표는 여전히 좋은 CEO라 생각한다. 김 대표에게 재도전 기회를 주자”고 이사회를 설득했다. 크래프톤의 한 개발자는 “장 의장이 김 대표에게 ‘신규 IP를 제대로 만들어내라’는 미션을 주면서, 그 모습을 전 직원에게 똑똑히 보여줘 김 대표가 끊임없이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게 했던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영상 공개 후 내부에선 충격이컸다. ‘저렇게까지 하는 게 맞냐’, ‘대표 단점까지 보호해야 하는 게 아니냐’하는 피드백 등이 이어졌다. 당시로부터 3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크래프톤의 실적은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11월 28일 종가 기준 25만7500원)는 최근 6개월 동안 30% 넘게 떨어졌고, 여전히 공모가의 반토막 수준이다. 주가와 실적의 탈동조화(Decoupling), 크래프톤의 무엇이 시장에 의구심을 자아내는 걸까. ‘신규 IP를 제대로 만들어내라’던 장병규 의장의 3년 전 주문은 그간 잘 이행됐을까? 국내외에 인수 게임사들의 신작이 줄줄이 좌초한 상황에서 크래프톤은 어떤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장병규 의장이 “아무리 잘해도 우리 김창한 급은 아니다”라 주변에 말한 이유는. 크래프톤의 미래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주가 폭락? 아직 김창한 믿는다” 크래프톤 이사회 충격 영상 [크래프톤 연구④]

크래프톤 연구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네이버 이해진 의장이 사석에서 가장 ‘리스펙’하는 창업자 중 한명으로 꼽는 창업자입니다.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직접 창업한 회사를, 굉장히 돈을 잘 버는 회사로 키웠기 때문이죠. 장 의장은 게임을 즐기지 않는 걸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크래프톤은 2억1750만명이 즐기는 게임을 만들어냈고, 본인은 2조원대 주식 부자 반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덕업불일치’로 성공한 드문 경우죠.

팩플의 크래프톤 연구는 ‘게임업계 이단아’ 크래프톤의 성공 비결부터 장병규 의장의 리더십까지, 내밀한 이야기를 속속 파헤칩니다. 카카오 자회사가 될 뻔한 성공 과정 비사(秘史)부터, 출산 지원금으로 1억원씩 주는 기업문화, 엔비디아가 크래프톤에 먼저 손을 내민 이유, AI 시대 크래프톤이 그리는 빅 픽처까지 모두 다 들여다봤습니다.

① “크래프톤 살걸” 카카오 땅쳤다… ‘겜알못 괴짜’ 장병규 3조 신화

② KAIST 천재, 광탈돼도 몰린다… 젠슨 황 꽂힌 크래프톤 ‘무기’

③ 출산 1억, 육휴 2년, 무한재택… 그래도 매년 1조 버는 ‘이 회사’

④인도인 폰 살때 “배그 돌아가요?”…장병규 7년전 예언 적중했다

추천!더중플 - 팩플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주소창에 링크를 복사해 붙여넣으세요.

“챗GPT? 제정신이면 안 쓸것” 5년뒤 터질 ‘월드모델’ 뭐길래

우리가 주로 쓰는 AI는 거대언어모델(LLM)인데, 이게 정말 AI의 전부일까? “지금은 AI 버블이 아니라 LLM 버블이다.” 허깅페이스 공동 대표인 클레멘트 델랑그 CEO는 지난 18일 악시오스 포럼에서 일반 이용자들이 쓰는 챗봇의 핵심인 LLM이 과대평가됐다고 말했다. 최근 거세지고 있는 AI 버블 논란 문제는 ‘AI 전체’가 아니라 ‘LLM 중심 AI’에 대한 의구심이라는 것. AI 업계에선 진작부터 이런 LLM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왔다. 언어 예측 중심 LLM 대신 세계를 모델링하는 AI, 즉 월드모델(World Model)이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월드모델은 LLM과 뭐가 그렇게 다르길래? 세계 AI 4대 석학까지 차세대 AI로 거론하는 월드 모델의 모든 것을 파헤쳤다.

상담 기록은 AI가 자동 정리하고, 실적 리포트 초안은 몇 초 만에 생성된다. 경쟁팀은 고객사 데이터 기반으로 한 예측 모델을 영업 전략에 실시간 반영한다. 이젠 AX(AI 전환)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개발·내부 문서 작성·고객 응대·기술 지원·경영 의사결정까지 AI를 활용한다. 탄탄한 클라우드로 MS(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전통 빅테크들이 주름 잡던 기업간거래(B2B) 기술 시장의 틈을 오픈AI, 앤스로픽 등 신흥 AI 강자들이 치고 들어오는 중이다. AI 어떻게 써야 실적이 오르는 걸까. 아니, 그 전에 어떤 AI 상품을 써야 하는 걸까. AI 서비스를 업무에 끌어들인 기업들의 활용 경험담부터 기업용 AI를 도입하기 위한 팁까지 싹 다 담았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