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의 연임을 두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취임 이후 현재까지의 경영 성과만 놓고 보면 연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계열사에서 관행처럼 이어져 온 '2+1' 연임 구조 등은 여전한 변수로 꼽힌다.
Quick Point!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연임 여부에 업계 관심 집중
경영 성과 긍정적 평가 속 연임 가능성 높게 점쳐짐
'2+1' 연임 관행 등 변수 여전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의 임기는 이달 말 만료된다. 신한라이프의 모그룹인 신한금융지주는 연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마치는 대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이 대표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앞서 이 대표는 2023년 성대규 전 대표의 후임으로 선임돼 2년 임기를 마쳤다. 다만 지난해 한 차례 연임되면서 대표직 1년을 추가로 지냈다.
업계에서는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두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는 2021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으로 출범한 신한라이프가 통합 3년차에 접어드는 과정에서 조직 안정화와 판매 채널 재정비를 주도하며 수익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임 대표의 바통을 잘 이어받아 큰 잡음 없이 조직 결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실제 신한라이프는 지난 6월 신한생명 노조와 오렌지라이프 노조를 통합하면서 출범 4년 만에 '화학적 결합'을 완료했다.
연임 이후 경영 성과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임기 동안 내부 조직 안정화를 달성하며, 이 대표 취임 당시 목표였던 '국내 생명보험업계 톱(TOP)2 도약'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신한라이프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5145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보험손익 하락세를 방어하고 투자손익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영향이다. 같은 기간 지주계 생보사 중 순이익이 증가한 곳은 신한라이프가 유일했다.
다만 변수로는 신한금융 자회사 대표의 연임 관행이 지목된다. 현재 자경위에는 임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으나, 관행적으로 계열사 대표에게 2년 임기와 1년 추가 연임을 부여해 왔기 때문이다.
이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경우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신한생명을 이끌었던 한동우 전 사장 이후 처음으로 4년 이상 임기를 보장받는 사례가 된다. 통합 출범 이후로는 사실상 최초다.
다만 업계에서는 최근 계열사인 신한카드의 임영진 대표가 3연임에 성공한 사례도 있는 만큼 그룹 차원의 연속적 경영 기조가 유지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영종 대표의 경영 성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며 "다만 전신인 신한생명을 통틀어 2010년 이후 2번 이상 연임을 받은 대표가 없었던 만큼 이 대표의 연임 확정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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